신용보증기금이 와디즈플랫폼과 손잡고 창업 초기단계의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와디즈플랫폼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Crowd)과 자금조달(Funding)의 합성어로 창업기업 등이 여러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와디즈플랫폼은 온라인 소액투자를 중개하는 기업이다. 해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모집금액 가운데 80% 이상이 와디즈플랫폼을 통해 모인다.
이번 협약은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 가운데 하나로 창업 초기단계의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전에 승인을 받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참여 기업이 모집 예정금액의 30% 이상을 달성하면 신용보증기금이 남은 모집금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과 와디즈플랫폼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을 서로 추천하고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의 사후관리를 강화해 일반 투자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성장 가능성이 높으나 민간투자시장에서 소외 받는 창업 초기단계의 기업 등을 발굴해 모두 400개 기업에 3천억 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크라우드펀딩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은 앞으로도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