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퍼블리싱 사업의 확대를 꾀하고 있어 4분기부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웹젠은 3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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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영 웹젠 대표. |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웹젠이 보유한 자체 퍼블리싱 포털 사이트 ‘웹젠닷컴’을 통해 ‘엘로아’와 ‘아스타’ 등을 이르면 4분기 안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웹젠이 PC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늘릴 것”이라며 “웹젠은 자체 퍼블리싱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신작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도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점쳤다.
이 덕분에 웹젠이 내놓을 4분기 경영실적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나태열 연구원은 “웹젠이 최근 인수한 골프게임 전문회사 ‘온네트’의 매출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며 “주력게임 뮤 오리진의 서비스 영역이 구글과 티스토리 마켓에서 애플 앱스토어로 확대돼 4분기 뮤 오리진 매출이 17.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3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웹젠은 3분기 매출 782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으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9.7%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가에서 웹젠이 3분기에 매출 800억 원 이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뮤 오리진이 3분기에 하루 평균매출이 2분기 대비해 16.7% 줄었다"며 ”3분기에 뮤 오리진의 중국어 버전인 ‘전민기적’에서 발생한 로열티 매출도 2분기에 비해 42.7%나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