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과 GS리테일,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등 4개 종목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CJ E&M과 GS리테일,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등 4개 종목을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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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
기존 MSCI 한국지수에 포함됐던 종목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와 대우조선해양, LS산전, 현대상선 등 4개 종목은 제외됐다.
MSCI는 11월 말 장 마감 이후 종목 변경을 지수에 적용하기로 했다.
MSCI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다.
해외펀드매니저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국별로 투자자산을 배분할 때 우량한 회사에 투자하기 위한 중요한 ‘참고서’로 삼고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회사들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어 주가 상승유인이 생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2일보다 2.22% 오른 216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CJE&M 주가도 1.74% 오른 7만5천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오뚜기(-3.37%)와 GS리테일(-7.72%)은 MSCI 한국지수 편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졌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재편안이 사전에 예견된 데다가 올해 초부터 워낙 많이 오른 종목도 있어 MSCI 편입에 따른 주가상승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MSCI지수에서 제외가 결정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현대상선 주가는 12일보다 205원(4.08%) 하락한 4815원에 거래를 마쳤고 두산인프라코어(-0.15%), 대우조선해양(-3.23%), LS산전(-7.23%) 등도 모두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