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모델들이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G9'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최신 게임용 모니터가 해외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기술전문 커뮤니티 AVS포럼이 삼성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G9’를 2020년 최고의 제품(Top Choice)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AVS포럼은 “오디세이G9는 지금까지 접한 게임용 모니터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며 “세계 게이머들은 이 제품을 활용해 최적의 게임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VS포럼은 1천 R 곡률, 240Hz 주사율, 1ms 응답속도, 최대 밝기 1천 니트에 이르는 QLED디스플레이 등을 높게 평가했다.
곡률은 화면이 휘어진 정도를 말한다. 1천 R은 인간의 시야각에 가장 적합한 곡률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에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이 부드럽다는 뜻이다.
미국 IT매체 테크아리스는 오디세이G9의 휘어진(커브드) 스크린이 레이싱게임, 1인칭 슈팅게임 등에서 평면 모니터와는 확실히 다른 시청경험을 선사한다고 봤다.
영국 IT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오디세이G9은 현존하는 최고의 게임용 모니터”라고 말했다.
미국 하드웨어전문 커뮤니티 오버클럭닷넷은 오디세이G9이 지금까지 나온 게임용 모니터 가운데 가장 몰입도 높은 고명암비(HDR)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HDR은 화면에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를 극대화해 더 뚜렷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능을 말한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 시리즈는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사양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며 "더 진화한 게임환경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사율 100Hz 이상 게임용 모니터시장에서 2019년 매출 기준 점유율 18.4%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게임용 모니터시장은 올해 36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 45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