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주상은 부사장을 단독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라젠은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스페이스쉐어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상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주상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글로벌 제약사 얀센, 노바티스, 레오파마, 다케다, GSK 등을 거쳐 2019년 6월 신라젠의 미국 자회사인 바이오테라퓨틱스의 사업개발 전무로 합류했다.
특히 GSK에서 사업개발 및 전략 마케팅 이사를 역임하고 레오파마 한국법인 대표를 지내 위기에 놓인 신라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주 부사장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조만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라젠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오직 항암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성공과 주주가치 회복만을 생각하겠다”며 “현재 펙사벡의 신장암 병용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 신임 사외이사에는 홍승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정영진 인하대 교수, 남태균 메디인사이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정성미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선임됐다.
7월29일 이사회에서 통과된 보통주 137만9천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은 이번 주총이 열리기 전에 철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