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8월 국내선 여객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진에어는 8월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이 약 54만5천 명으로 집계돼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내여객을 수송했다고 7일 밝혔다.
진에어는 수익성 높은 여름 성수기인 7월25일부터 8월22일까지 국내선 여객 약 55만 명을 수송해 지난해 여름 성수기보다 약 2배 많은 승객을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진에어는 2020년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확장을 진행했다.
현재 진에어는 김포, 부산,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모두 13개 노선을 운영해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진에어는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재와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항공수요가 높은 노선에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을 투입해 효율적으로 기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한 결과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이런 결과가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