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9월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계열사 CEO들과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계열사 CEO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정부 한국판 뉴딜정책에 기여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7일 조 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CEO들이 참석하는 ‘신한 네오프로젝트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열었다.
네오프로젝트는 신한금융 계열사가 앞으로 5년 동안 신성장산업 업종 기업과 신생기업 등에 85조 원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 중장기 프로젝트다.
조 회장은 "한국판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네오프로젝트로 시장을 선점하는 일이 신한금융에 큰 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네오프로젝트를 신성장산업 금융지원과 디지털금융 선도, 신성장생태계 조성 등 3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 주요 계열사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뉴딜과 네오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유망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와 지식재산권 및 동산담보대출 지원규모를 확대하며 다양한 뉴딜 관련 금융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공급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와 첨단소재분야 혁신기업에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뉴딜 관련된 산업 및 기업 분석과 무형자산 평가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뉴딜지수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사업 협업체계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캐피탈은 뉴딜 관련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한국판 뉴딜펀드에 관련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GIB사업부문은 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 해상풍력, 태양광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사업 선점 및 적시성 있는 투자를 위해 부문의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신한금융은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해 계열사별로 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도입하고 데이터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조 회장은 “신한 네오프로젝트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