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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 지키기' 친문보다 더 앞장, 민주당 친문 붙잡기 공들여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9-04 14: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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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지키기' 친문보다 더 앞장, 민주당 친문 붙잡기 공들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월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공동방역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특유의 직설적 화법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며 더불어민주당 주류인 친문세력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려면 소원한 관계에 있는 '친문'과 관계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자신의 정치적 상황도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4일 이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를 넘은 것(悖倫)’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려 위기극복에 전념하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국민은 안중에 없이 당리당략으로 국정 발목잡기 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보수야당 같다”며 안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안 대표가 3일에 “박근혜 레이저 눈빛 닮아간다, 청개구리 대통령”, “빚내서 생색내고 미래세대에 갚게 하는 패륜정부” 등의 거친 표현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난한 데 대응한 것이다.

이 지사는 안 대표의 발언을 ‘망언’이라고 표현한 뒤 “아무리 정치적 상대이고 감정이 있더라도 대통령은 안 대표를 포함한 5천만 국민이 뽑은 국가의 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변한 것은 대통령 눈빛이 아니라 안 대표의 눈빛 같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의 비난과 관련해 이 지사의 대응은 친문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어떤 인사들보다  빨랐고 강도도 셌다. '친문'의 목마름을 적셔줄 시원한 '사이다'였던 셈이다.

이 지사가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인 문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다는 점을 놓고 보면 확실한 태도 변화다.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향해 쏟아낸 거친 비판을 놓고 공개적으로 사과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월28일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와의 인터뷰에서 "어느날 지지율이 올라가니까 잠깐 해까닥 했다"며 "내가 좀 싸가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21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민주당이 무공천을 해야한다고 발언했다가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친문쪽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그런 주장을 한 바 없다"며 물러서는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이 지사가 이처럼 친문의 마음을 돌리는 데 공을 들이는 것은 이낙연 후보와 선두를 다투는 높은 지지율과 괴리가 큰 당내 지지기반을 확장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들어서는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강성’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방식을 놓고 보편지급을 주장하며 선별지급을 추진하는 이 대표와 의견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 대표가 "소신"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선별지급을 추진하자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이 지사는 3일 이 대표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정책 논의 단계에서야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당정이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당원의 한 사람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흔쾌히 따르고, 한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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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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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ㄹ
애잔하다 소설 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9-07 23:14:39)
김씨
진심 이렇게 생각하고 기사를 쓴 거야? 정말?

그냥 직업을 바꾸지?
   (2020-09-07 21:05:34)
사악한자들
ㅎㅎ 속보인다. 글쓴이나 글속의 주인공이나. 앞으로는좀더 교묘하게 써보게나. 들키지 말고   (2020-09-06 01:32:06)
그냥
기레기야. 엥간히 해라.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지 않어.
   (2020-09-05 22:20:32)
고추점자리의 날개를 찢다
기자야 이건 해도 너무 아니잖아 !!!!
너도 속으로 찔리지 ?
   (2020-09-05 18:31:57)
하루하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2020-09-05 17:14:40)
이거 찢었다.
이재명이가 뭔 손을 잡아...도지사 주제에 뭔...같지도 않은 전과4범이...   (2020-09-05 17:11:54)
최동호
누가 누굴 지켜?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정성스럽게도 적었네.
등에 언제 칼 꽂을 지 기회만 노리는 도른지사께서 문대통령을 지킨다고?
   (2020-09-05 14:57:51)
민주시민
문파와 이재명은 DNA가 다르다네.   (2020-09-05 1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