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471억 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공사를 따냈다.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태백시 태백 가덕산 풍력2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코오롱글로벌, 강원 태백 가덕산 풍력2단지 공사 471억 규모 수주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태백 가덕산 풍력2단지는 21MW 발전용량으로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로 총사업비는 660억 원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공사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 471억 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부터 태백 가덕산 1단지 64.2MW, 양양 만월산 42MW, 태백 하사미 16.8MW 등 모두 123MW 발전용량의 풍력발전단지 공사를 따냈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육상 풍력발전단지 인허가 물량의 25% 수준이라고 코오롱글로벌은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단지 공사뿐 아니라 풍력발전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경주 풍력 1단지와 2단지에서만 연간 6억 원 상당의 배당수익을 얻고 있다. 올해 말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태백 가덕산 1단지(43.2MW)에서도 내년부터 배당수익이 발생한다.
 
풍력발전은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바로 운영수익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약 100억 원의 배당이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양양 만월산 풍력발전단지는 올해 착공됐고 태백 하사미와 태백 가덕산 2단지는 내년 초에 착공된다”며 “양양 만월산과 태백 가덕산 2단지는 발전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는 단지로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배당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