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MC 2020년 매출 전망치. < IC인사이츠 > |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5나노급 공정을 통해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TSMC는 하반기 5나노급 공정에서 35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TSMC 전체 매출 예상치 가운데 8%에 이르는 수준이다.
IC인사이츠는 TSMC가 5나노급 공정, 7나노급 공정 등 첨단 미세공정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 430억7천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24%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IC인사이츠는 “최첨단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관한 애플의 요구가 이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TSMC는 현재 애플의 5나노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14’ 등 여러 5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