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주가지수를 개발한다.
한국거래소는 ‘KRX BBIG K-뉴딜지수’ 등 한국판 뉴딜 관련 5개 지수를 7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꼽히는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종목들을 선정해 뉴딜지수를 개발했다.
발표되는 5개 지수는 'KRX BBIG K-뉴딜지수'와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KRX 바이오 K뉴딜지수', 'KRX 인터넷 K뉴딜지수', 'KRX 게임 K뉴딜지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래의 성장 주도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수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향후 뉴딜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뉴딜 종합지수인 'KRX BBIG K-뉴딜지수'는 BBIG 4개 업종에서 3개 종목씩 모두 12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구성 종목은 △2차전지업종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바이오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인터넷업종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 △게임업종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며 각 종목의 비중은 모두 12분의 1로 같다.
이 밖에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등 4개 지수는 각 분야별로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한국거래소는 발표되는 지수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를 10월 초 조기상장하고 시중 자금이 관련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