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엔지니어가 삼성SDS의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 솔루션을 활용해 3D설계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SDS> |
삼성SDS가 3차원(3D) 설계도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놨다.
삼성SDS는 3D 설계 데이터의 현장 공유 및 비대면 협업을 지원하는 ‘넥스플랜트 3D엑설런스’ 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3D설계도는 컴퓨터 지원 설계(CAD) 프로그램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호환이 어렵다. 도면을 보기 위해서는 전문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PC가 필요하다. 또 도면 유출의 위험이 있어 설계 단계에서 기업 사이 협업이나 생산 및 시공현장과 정보공유가 쉽지 않다.
삼성SDS에 따르면 넥스플랜트 3D엑설런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30여 종의 3D설계데이터를 호환할 수 있고 대용량 데이터를 경량화해 웹·모바일에서 시각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공유 방식으로 보안성도 높였다.
또 회의기능을 제공해 여러 기업의 담당자들이 원격으로 설계데이터를 실시간 검증하고 설계 변경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현장에서 설계도면을 모바일로 빠르게 조회해 업무능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삼성SDS의 설명이다.
비싼 CAD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현재 가전, 반도체, 건설·엔지니어링업종에 넥스플랜트 3D엑설런스를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선박, 첨단설비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철 삼성SDS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장 부사장은 “넥스플랜트 3D엑설런스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SDS는 최신 IT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의 지능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