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커넥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년 “누구나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만들자”고 제안해 시작된 행사다.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최 회장은 행사 첫 날인 1일 인사말을 통해 “사회문제는 협력할수록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소셜밸류커넥트 행사가 기존 틀을 깨는 담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즉각적 실행으로 이어지는 우리 사회의 ‘행복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 회장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셜밸류커넥트 2020 개최를 축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소셜밸류커넥트 행사가 사람과 지식, 경험과 비즈니스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응원한다”며 “현대차그룹은 기후변화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 해법으로 전기수소차 중심의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사회와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시민(시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존, 공생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며 “기업이 경제주체로서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역할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정신”이라고 바라봤다.
최 회장은 “다양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코도 기업시민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체인지메이커(사회문제에 관한 인식과 해결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로 자신을 소개한 뒤 “세상을 더욱 가치 있게 바꾸는 소셜밸류커넥트의 여정에 신한도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며 “금융 불평등을 해소하는 ‘상생의 가치’, 기후변화 위협에 대응하는 ‘환경의 보전’, 기업과 고객이 협업하는 ‘신뢰의 선순환’으로 착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마틴 브루더뮐러 회장도 축하영상을 보냈다.
바스프는 SK그룹, 도이치뱅크 등과 함께 사회적 가치 측정을 위한 글로벌 표준을 만들고 있는 비영리법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의장사를 맡고 있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회장은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협력을 강화해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사고가 필요한데 소셜밸류커넥트 행사는 이를 실현하기에 완벽한 장”이라고 말했다.
소셜밸류커넥트 2020 개최 축하 영상메시지는 소셜밸류커넥트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