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사업부가 키파운드리로 새출발한다.
키파운드리는 1일 회사 공식 출범과 함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키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전문회사(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전문 반도체업체다.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주력으로 하며 월평균 9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1700여 건에 이르는 파운드리 관련 특허와 30년간 축적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키파운드리는 국내 사모펀드운용사가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사업을 인수해 설립했다.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사모펀드(PEF)에는 SK하이닉스도 투자했다.
키파운드리 초대 대표이사는 이태종 사장이 맡는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와 차터드반도체를 거쳐 매그나칩반도체에서 최고기술책임자와 파운드리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자부할 수 있는 세계적인 특화 파운드리 반도체 선도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지니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