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사무총장에 박광온 의원, 정책위원회 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2차 당직인선을 발표했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 의원은 지역구가 경기도 수원시정인 3선 의원이다.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MBC에 입사했고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에 보도국장을 맡았으나 ‘미디어법’ 통과를 놓고 사내에서 반대 투쟁을 하다 2011년 MBC를 퇴사했다.
이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캠프의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1대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았다.
최 대변인은 박 의원을 놓고 “3선 의원으로 원만하고, 평상적 당 역량 강화에 가장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서울 강서구병을 지역구인 3선 의원이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노총에서 수석부위원장,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내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았다.
최 대변인은 한 의원을 놓고 “영남 출신으로 당 정책위에서 수석부의장을 지내는 등 민생경제에서 세밀한 정책 역량을 두루 겸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한 의원 모두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에서는 사임하기로 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과 박성민 민주당 전 청년대변인이 임명됐다.
최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금융노조에서 노동현안을 두루 책임지는 자리에서 정책능력을 쌓아 오신 훌륭한 분”이라며 “박 전 대변인은 24세로 청년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청년대변인으로서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인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