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디지털치과와 관련한 모든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기반을 다지고 해외사업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기존 3만4300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8일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치과를 구성하는 장비 및 재료,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모든 라인업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디지털 덴티스트리 라인업 확충을 통한 성장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와 관련한 병원 및 치료관리부터 데이터 획득과 분석에 필요한 장비, 치료에 필요한 기기 디자인과 제작까지 모든 솔루션을 보유하고있으며 관련 장비 및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성장성이 큰 투명교정장치와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세계적 치과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매출이 늘어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12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211.7% 늘어났다.
국내매출은 626억 원으로 1분기 610억 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해외매출은 786억 원으로 1분기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거둬들인 매출은 4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늘어나면서 해외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중국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3.4%로 사상 최대치를 보이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5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3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