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영향 점차 벗어나 실적개선"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제일기획 주가는 1만7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기획은 해외부문 실적 회복과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하반기에 사상 최대수준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제일기획이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한편 그동안 미뤄졌던 해외 광고물량 집행도 점차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 주요 광고주가 2분기에 극단적 수준으로 줄였던 광고비를 하반기에 집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중심으로 광고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방문을 앞둔 점도 제일기획의 중국사업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제일기획이 올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를 중국에서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제일기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160억 원, 영업이익 206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4.8% 줄지만 영업이익은 0.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