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생산량이 늘고 신차 출시가 늘어나 기아차 실적 증가에 기여하고 내년 출시하는 새 전기차도 기업가치 상승에 힘을 보탤 공산이 크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기아차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기아차 주가는 4만2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한국시장에서 카니발, 미국에서 쏘렌토, 인도에서 쏘넷 등 주요 모델 신차를 출시하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에서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텔루라이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내년에 새 전기차 'CV'를 출시한 뒤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 실적 개선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기아차가 내년에 선보일 계획을 세운 CV는 전기차 전용 새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전기차시장에서 기아차 지위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8595억 원,영업이익 1조920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4%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