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다.
삼성문화재단은 28일 임기가 만료된
이재용 이사장의 후임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
김 전 총리는 대법원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2018년 12월부터 호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리움삼성미술관, 호암미술관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삼성문화재단은 2019년 기업 출연 재단 중 문화예술 분야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한 곳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삼성생명(4.68%), 삼성화재(3.06%), 삼성물산(0.61%), 삼성SDI(0.58%), 삼성증권(0.22%), 삼성전자(0.03%) 등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면서 삼성그룹 공익재단 중 삼성생명공익 이사장 자리만 유지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2015년 부친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올랐다. 2018년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에 재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