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앞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불린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1일부터 고속국도 제100호선의 정식 명칭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아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된 서해안선 조남분기점(서울방향) 안내표지. <한국도로공사> |
고속국도 제100호선은 6월에 이름 변경이 결정된 뒤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도로표지판과 교통정보시스템 등의 교체를 위해 두 가지 이름을 혼용해왔다.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9월부터 한 달 동안 도로전광판, 현수막 등을 이용해 변경된 이름을 안내하고 교통방송을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고속국도 제100호선은 1988년 판교-구리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퇴계원까지 노선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이름이 바뀌었다.
2019년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0년 만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불리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