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 여론조사. <리얼미터> |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국민이 7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40.5%,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36.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급 방식을 두고 의견이 나뉘지만 국민 76.6%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지급에 찬성하는 셈이다.
‘지급 반대’ 응답은 20.1%, ‘잘 모름’은 3.3%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에서 ‘지급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급 찬성’ 응답이 80%대로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구·경북에서 ‘선별적 지급’을 고른 응답이 55%로 더 많은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모든 국민 지급’이 52.1%로 더 많았다.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서울,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찬성’ 응답이 더 많았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찬성’ 응답이 많았다.
찬성 응답은 20대에서 82.4%로 가장 많았고 60대(78.5%), 40대(78%), 70세 이상(75.5%), 50대(72.7%), 30대(72.5%) 순으로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찬성 응답이 89.7%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중도층(73.3%), 보수층(69.7%)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지급방식을 두고 ‘모든 국민 지급’을 고른 응답자는 진보층에서 55%, 보수층에서 31.9%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자 86.4%, 열린민주당 지지자 79.1%, 미래통합당 지지자 70.2%는 ‘지급 찬성’ 의견을 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977명을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