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에스와 알서포트, 링네트 등 재택근무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300명대로 늘어나면서 재택근무 관련 회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씨에스 알서포트 링네트 주가 초반 급등, 재택근무시스템 부각

▲ 이씨에스 로고.


26일 오전 10시49분 기준 이씨에스 주가는 전날보다 24.96%(1430원) 뛴 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씨에스는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등 원격근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다.

알서포트 주가는 12.28%(1750원) 오른 1만6천 원에, 링네트 주가는 10.91%(640원) 상승한 656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알서포트는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등에 사용되는 원격 솔루션을 주요사업으로 두고 있으며 링네트는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4~25일 200명대로 감소했지만 사흘 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도 확산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단계적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SK텔레콤와 KT는 전사 재택근무 방침을 30일까지로 연장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도 재택근무 및 분산근무체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하루 우리 방역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공공기관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