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새 대표이사로 민기식 DGB생명보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3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기식 대표를 선임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뒤부터 외부 출신의 보험 전문가를 찾았고 민 대표가 최종 낙점됐다.
민기식 대표는 1962년에 태어나 1988년 보험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푸르덴셜생명에서 부사장을 지낸 뒤 잠시 업계를 떠났다가 2019년 2월부터 DGB생명을 이끌고 있다.
DGB생명으로 옮긴 뒤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푸르덴셜생명에서 부사장까지 지낸 만큼 내부 조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비롯해 KB금융그룹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순조로운 화학적 결합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받는다.
민 대표의 임기는 다른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와 마찬가지로 2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KB금융지주가 제출한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인가안건이 상정된다. 이날 승인이 이뤄지면 푸르덴셜생명은 KB금융그룹의 13번째 자회사가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