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월보다 4포인트 오른 88.2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
소비심리가 4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8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월보다 4포인트 오른 88.2로 나타났다.
4월 70.8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77.6, 6월 81.8, 7월 84.2 등 4개월 연속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15개 가운데 6개 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보고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은 경기 낙관론이 확산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8%로 높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전망치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는 85로 7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89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92로 2포인트, 소비지출 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99로 4포인트 각각 올랐다.
현재경기 판단 소비자동향지수(54)와 향후경기 전망 소비자동향지수(75)는 각각 5포인트씩 올랐다.
이 밖에 취업기회 전망 소비자동향지수(63) 및 금리수준 전망 소비자동향지수(90)도 각각 7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기 전 이뤄졌다. 다음 달 조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