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8-25 10:21:46
확대축소
공유하기
셀트리온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계적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의 수도권 재확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잠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열사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단계적 재택근무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 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그룹은 기존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임상, 유통 및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현재 사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위주의 방침보다 더욱 강력한 심각 1단계~심각 3단계의 내부 재택근무정책을 추가로 수립해 선제적으로 위험 관리에 나선 것이다.
셀트리온은 생산 과정 특성상 살아 있는 세포를 기반으로 연중 휴무없이 생산시설을 가동해 생산이 진행되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회사다. 따라서 이번 재택근무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의사결정이었으나 정부의 기조와 코로나19 대응정책에 발맞춰 결단을 내렸다.
셀트리온그룹은 현재를 심각 1단계로 보고 전체 인원의 3분의 1이 재택근무를 시작한다. 이후 심각 2단계로 격상되면 전체 인원의 2분의 1이 재택근무를 하고 심각 3단계에 해당하면 생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내 감염 확산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단계적 재택근무에 돌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하며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체크하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