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에 따라 세계적으로 개별 포장을 해주는 파우치형 포장 조제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자동으로 약품을 분류해 파우치 형태로 포장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제이브이엠의 실적 증가가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제이브이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제이브이엠 주가는 3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 일본은 약제를 비닐 파우치에 포장하지만 중국은 박스 형태의 용기에 담으며 미국은 병(bottle) 형태에 담아 포장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미시장에서는 1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을 해주는 파우치형 포장 조제시스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라 세계적으로 조제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의약품 배송이 가능한 국가를 중심으로 약품을 대량으로 조제해 각지로 배송하기 위해 자동조제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이브이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병원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병동과 수술실, 응급실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자동 조제시스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자동 약품관리 시스템을 제작하는 제이브이엠의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이브이엠은 2020년 매출 127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