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 |
애플이 상반기 스마트워치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며 독보적 지배력을 보였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시장 점유율은 떨어졌다.
20일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4200만 대로 코로나19에도 2019년 상반기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스마트워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57%), 유럽(9%), 미국(5%) 등의 지역에서 출하량이 늘어나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애플이 독보적 1위 지위를 유지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시장 점유율은 상반기 51.4%로 2019년 상반기(43.2%)보다 확대됐다.
애플워치5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워치 출하량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2위는 가민(9.4%), 3위는 화웨이(8.3%)였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가민 점유율은 0.5%포인트, 화웨이 점유율은 2.8%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019년 상반기 점유율 9.3%로 2위였는데 이번에는 점유율이 7.2%로 하락하면서 4위까지 밀려났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는 상반기 역풍을 맞았으나 하반기에 갤럭시워치3를 출시해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무(5.1%), 아마즈핏(2.4%), 핏빗(2.4%), 파슬(2.1%) 순서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워치 1~2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워치5가 가장 많이 팔렸고 애플워치3이 그 다음이었다.
화웨이워치GT2가 3위, 갤럭시워치액티브2가 4위 아이무Z3가 5위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