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와 경쟁이 심화돼 단기간에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와 경쟁강도가 심해지고 있어 주력노선 마진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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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와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노선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에어서울이 내년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의 단거리 노선을 전담하도록 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신 수익이 나는 장거리 위주로 노선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구조조정과 장거리 중심의 재편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단거리 노선 수익성 방어가 아시아나항공 실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에어서울은 10월19일 국토교통부에 사업면허 신청서를 제출해 사업면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 뒤 국내외 운항증명을 취득하면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내년 2분기에 일본, 동남아 등으로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