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조치를 안내했다.
▲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직원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
먼저 이날부터 20명 이상 모이는 회의를 아예 금지했다. 회의를 할 때는 1.5m 이상 거리 두기를 필수적으로 지키도록 했다.
국내출장은 꼭 필요한 출장만 하도록 제한을 뒀다.
사내 집합교육은 30명 이하만 운영하고 사외 집합교육은 중단하기로 했다.
가족돌봄휴가는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직원들이 이용하는 출퇴근 버스는 전체 좌석의 50%만 탈 수 있도록 했고 대신 버스를 추가로 배치했다.
24일부터는 코로나19 문진을 주 1회 시행에서 매일 시행으로 전환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문진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한다. 구미와 광주사업장도 검사소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3일 화성사업장에 코로나19 검사소를 열어 임직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