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가의 드럼세탁기 신제품 ‘트윈워시’를 미국에 출시해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
LG전자가 4일 미국 뉴욕에서 트윈워시 출시행사를 열고 제품의 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뉴욕의 최대 번화가인 타임스퀘어에서 브로드웨이의 유명 안무가를 영입해 트윈워시의 장점을 몸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
|
|
▲ LG전자가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세탁기 신제품 '트윈워시' 출시행사를 열었다. |
LG전자는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서 트윈워시 출시행사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트윈워시 출시를 통해 미국 프리미엄 생활가전시장과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3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윈워시의 고가 모델은 2500달러로 미국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호평받은 트윈워시 판매를 확대해 초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미국에서 1위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트윈워시는 미국 대형 유통점인 베스트바이와 홈디포, 로스 등에서 판매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의 야심작인 트윈워시가 제공하는 세탁문화의 혁명을 세계로 확산하겠다”며 “세탁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의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형태의 제품으로 두 세탁기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조 사장은 7월 국내에서 열린 트윈워시 출시행사에서 “올해 전체 세탁기 판매의 10% 정도는 LG전자의 트윈워시가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