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8-19 17: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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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천식치료 후보물질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을 추진한다.
동화약품은 19일 천식치료 후보물질 ‘DW2008S’를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해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 동화약품 로고.
동화약품 관계자는 “DW2008S는 천식치료제로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상 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았다”며 “그만큼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충북대학교에서 실시한 DW2008S의 페럿 대상 동물시험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페럿의 비강(코) 세척액 내 바이러스 역가를 측정했다.
DW2008S 투약군은 대조군 대비 감염 초기인 2일째부터 바이러스 억제 효능이 관찰됐고 시험기간에 지속적 효과가 나타났다.
이마세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동물효능시험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미 예상한대로 DW2008S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신약 개발을 통해 세계의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