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제네시스 고급 브랜드에 도전, 세계적 디자이너 영입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1-04 13:5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제네시스 고급 브랜드에 도전, 세계적 디자이너 영입  
▲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이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별도의 고급 브랜드로 격상하면서 벨기에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4일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한 루크 동커볼케가 내년 상반기부터 현대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루크 동커볼케는 람보르기니와 벤틀리를 거친 자동차 디자이너로 현대디자인센터 수장(전무급)으로 영입된다.

동커볼케는 앞으로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차 브랜드의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한 디자인 개발에 나서게 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동커볼케는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 뒤 아우디로 자리를 옮겨 1998년 콘셉트카 ‘AL2’로 ‘올해의 유럽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고 람보르기니에서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의 디자인도 맡았다.

그는 2005년 람보르기니를 떠날 때까지 독일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3회, ‘올해의 유럽 디자이너상’ 등을 포함해 총 15회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벤틀리에서 플라잉스퍼와 벤틀리 최초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벤테이가의 디자인도 이끌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루크 동커볼케는 각 브랜드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았고 이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소형차나 대중차를 비롯해 고급차, 수퍼카까지 모두 경험한 그의 역량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현대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방향성으로 ‘인간 중심의 진보’를 제시했다.

루크 동커볼케의 디자인 철학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동적인 우아함,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루크 동커볼케는 현대차 입사를 앞두고 최근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동커볼케는 “지금까지 쌓아온 능력과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언제나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젊고 강력한 브랜드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희망했고 현대차가 그 꿈을 실현할 유일한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