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싸이가 오랜 침묵을 깨고 12월1일 새 앨범을 내놓는다.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싸이의 새 앨범의 발표날짜가 적힌 캐리커처 포스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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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싸이의 새 앨범 홍보포스터. |
싸이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같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싸이가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2013년 4월12일 ‘젠틀맨’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싸이가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도 2012년 7월15일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 6갑’을 발표한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도 24억4330만 회를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러나 싸이가 내놓은 강남스타일 후속곡들은 기대에 못 미쳤다.
강남스타일에 이어 발표된 ‘젠틀맨’은 빌보드 싱글차트 5위가 최고 순위였고 유튜브 조회수도 8억8900만에 그쳤다.
싸이가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발표한 ‘행오버’는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첫 주에 26위를 기록했지만 한주 만에 100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행오버의 유튜브 조회 수도 2억2천만 회에 머물렀다.
싸이는 그동안 절치부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새 앨범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한 뒤 곡 작업에 매진했다.
싸이는 앨범 발표일을 예정보다 한달 가량 뒤로 미뤄가며 새 앨범 준비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월3일 “싸이의 새 앨범 작업이 막바지에 왔다”며 “강남 스타일의 부담감이 너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