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코로나19 방역 방해행위와 관련한 대응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17일 “최근 코로나19가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전국적 확산 조짐을 보이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추미애 장관은 방역당국의 조치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검찰에 재확산 방지를 위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검찰은 방역당국 조치 위반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 장관은 검찰에 집합제한명령 위반 행위나 집회시위 관련 법령위반 행위, 역학조사 방해 행위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자가격리 위반, 진찰 거부 등 방역 저해사범들에 관한 대응을 강화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도 요청했다.

법무부는 16일부터 범정부 역학조사지원단에 검사와 수사관을 다시 파견하기로 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7명 늘어 누적 1만5515명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