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주가가 급등했다.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 판매가 허용되면서 주식 매수가 몰렸다.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3일 전일보다 18.3%(4200원) 오른 2만7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장중 한때 2만8800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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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 |
내츄럴엔도텍은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판매를 허용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내츄럴엔도텍은 9월8일과 9월9일 제조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 대한 검사명령을 신청했고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차로 현장점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이런 결정을 내렸다.
백수오 제품의 판매재개는 내츄럴엔도텍이 4월 ‘가짜 백수오 의혹’을 받은 지 6개월 만이다. 내츄럴엔도텍은 8월에 백수오 제품 생산을 재개했지만 그동안 판매허가를 받지 못했다.
김재수 대표는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안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임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도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한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다른 직원을 동원했다가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10월 부당해고 판결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3일 내츄럴엔도텍 주식 72만3118주(3.71%)를 150억 원에 서흥에 매도했다. 김 대표의 내츄럴엔도텍 주식 보유비율은 23.61%에서 19.9%로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