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철 전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퇴직금을 포함해 41억9700만 원을 받아 보험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4일 보험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 전 사장은 급여 2억8천600만 원, 상여금 6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 원, 퇴직소득 38억4300만 원을 합쳐 상반기 보수로 41억9700만 원을 수령했다. 현 전 사장은 2020년 3월 퇴임했다.
▲ 현성철 전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철영 전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이 34억4100만 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급여 9900만 원, 상여금 4억 원, 기타 근로소득 1억3800만 원, 퇴직소득 28억400만 원을 받았다. 이 전 부회장은 올해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직 최고경영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3억5940만 원과 상여금 12억2129만 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 원을 합쳐 상반기 보수로 15억9269만 원을 받았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13억2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4억700만 원과 상여금 9억1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을 수령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에 11억52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4억100만 원, 상여금 6억9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600만 원 등이다.
박윤식 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억2050만 원과 상여금 737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30만 원, 퇴직소득 8억2940만 원을 합쳐 10억2500만 원을 수령했다. 박 전 사장은 3월 퇴임했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3억7700만 원, 상여금 3억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등 모두 6억9300만 원을 받았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6억2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 원, 상여금 4억2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 등이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은 5억69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1억7600만 원, 상여금 3억8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 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