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헬스케어사업 호조로 3분기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4일 “동국제약은 2분기에 실적 호조세를 보였는데 3분기에도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2020년 2분기에 매출 1388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 순이익 134억 원을 올려 매출 기준 분기 최대실적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1.9%, 순이익은 10%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사업을 포함한 헬스케어사업의 2분기 매출은 41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3% 늘어났다.
정 연구원은 1분기부터 이어져온 헬스케어사업의 외형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동국제약이 중국 헬스케어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동국제약은 중국에서 9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등과 관련해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4분기에는 오프라인 유통망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동국제약이 잇몸약 ‘인사돌’ 가격을 1일부터 7% 인상함에 따라 일반의약품부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약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00억 원, 영업이익 800억 원, 순이익 6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6.6%, 순이익은 1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