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대표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의 서비스 영역을 애플 앱스토어로 넓힌다.
와이디온라인은 2일부터 갓오브하이스쿨의 애플 앱스토어 버전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애플 앱스토어 정식 버전은 이르면 11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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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디온라인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 |
갓오브하이스쿨은 네이버의 인기 웹툰인 ‘갓오브하이스쿨’을 원작으로 삼은 게임인데 와이디온라인이 개발과 서비스를 모두 맡았다.
이 게임은 5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먼저 출시돼 현재까지 매출순위 10위 권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하루 매출규모는 약 3억~5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4억7천만 원을 냈다. 갓오브하이스쿨 덕분에 6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이 구글 마켓에 이어 애플 마켓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게임은 웹툰 기반으로 제작돼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게임방식이 간단하고 이용자가 모을 수 있는 캐릭터가 400여 종에 육박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많은 애플 모바일기기 이용자들이 갓오브하이스쿨의 출시를 기다려 왔다“며 “구글 마켓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로 애플 마켓에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구글 버전과 차이가 없도록 업데이트에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애플마켓에서 흥행을 위해 사전예약 시작일인 2일부터 게임의 정식 출시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애플 마켓 이용자와 구글 마켓 이용자를 연계한 마케팅도 시작한다. 한 번의 대형 이벤트로 구글과 애플마켓 이용자들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포석인 것이다.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의 국내흥행을 발판삼아 2016년부터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하려고 한다.
와이디온라인은 네이버의 인기 웹툰인 ‘노블레스’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해 갓오브하이스쿨에 이어 또 다른 웹툰기반 인기게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