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대우가 제품 브랜드에서 ‘대우’ 이름을 뗀다.
국내에서 클라쎄, 해외에서 위니아 브랜드로 프리미엄 가전의 정체성을 다진다는 계획을 세웠다.
위니아대우는 13일 해외 브랜드를 ‘위니아(WINIA)’로 변경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위니아는 대유위니아그룹의 종합가전 패밀리 브랜드다. 위니아대우는 위니아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노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브랜드 변경을 결정했다.
위니아대우는 6월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대우’ 상표의 사용권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더 이상 해외에서 ‘대우’ 상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위니아대우는 ‘대우(DAEWOO)’ 브랜드로 해외에서 오랜 기간 영업을 해왔으나 앞으로 위니아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2019년 5월 그룹 통합 기업이미지(CI)와 브랜드이미지(BI) 변경에 따라 멕시코와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위니아 브랜드의 현지 홍보를 진행해 왔기 떄문이다.
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위니아대우는 중남미와 유럽 등 전략지역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해외 최대 매출을 내고 있는 멕시코에서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극복을 위한 후원금으로 250만 페소를 기부했다.
멕시코와 함께 칠레 등에서 위니아 브랜드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해 중남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 강화한다.
안병덕 위니아대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니아의 발전과 성공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