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CLOU)의 순자산 및 수익률 추이. <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클라우딩 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를 저장하고 각종 IT(정보기술) 관련 서비스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CLOU)의 순자산이 1조1800억 원(10억 달러)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X는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미국 상장지수펀드 운용사다.
CLOU는 클라우드 서버, 저장공간,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6월 말 기준 편입자산은 36개 종목으로 나라별로는 미국 88.09%, 캐나다 4.80%, 뉴질랜드 3.82%, 중국 3.29%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CLOU는 2019년 4월 상장한 뒤 50%에 가까운 수익률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순자산을 꾸준하게 늘려왔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의 2019년 CLOU 매수금액은 3700억 원 규모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대표이사는 "CLOU가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투자하는 쉽고 빠른 방법이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신성장 테마를 비롯한 혁신상품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