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성원 스스로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해야 ‘딥체인지(근본적 혁신)’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이 출연하는 SK이천포럼 홍보 사내방송 5번째 편인 ‘
최태원 클라쓰 참견시점’이 이날 공개됐다.
최 회장은 앞서 올해 6월 말부터 SK이천포럼 사내 홍보를 위해 라면 끓어먹기, 숫자게임 등 미션을 수행하는 영상 4편을 찍었다.
이날 공개한 ‘
최태원 클라쓰 참견시점’은 최 회장이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한 이유와 영상을 찍은 소감 등을 밝힌 종합편이다.
최 회장은 이번 영상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등 그룹 계열사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담당자들과 자유럽게 의견을 주고 받으며 SK이천포럼의 중요성, 코로나시대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천포럼과 같은 학습기회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해야 다음 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다”며 “딥체인지는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꾸준히 계속해야 하며 구성원 스스로 탐색하고 연구해야 그만큼 앞서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관련해서는 “구성원들의 행복을 찾는 과정이나 인공지능 등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생기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회장은 이날 영상에서도 구성원들의 SK이천포럼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영상을 보고 구성원 여러분들이 좋았다면 저도 좋았다”며 “이천포럼에서 나오는 많은 이야기가 회사를 발전시키고 구성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서버가 다운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7년부터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임원들이 세계경제, 산업, 기술, 과학, 지정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SK이천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