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코로나19에도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이 대폭 늘어났다.

종근당은 2020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132억1100만 원, 영업이익 362억7900만 원, 순이익 253억3200만 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종근당 로고.

▲ 종근당 로고.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90.9%, 순이익은 100.1% 늘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ETC)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관절염 치료제 '이모튼',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 등의 처방 매출도 지난해 2분기보다 증가했다.

이 제품들은 만성질환분야에 처방되는 치료제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매출에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의약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비용이 감소하는 등 판매관리비가 줄어들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