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주택경기와 석유화학업황 호조로 3분기째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대림산업이 28일 올해 3분기에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993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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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42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늘어난 것이다.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원가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3분기에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256%, 140% 늘어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플랜트 사업에서 동남아시아의 고마진 현장의 매출이 늘었다”며 “석유화학사업부도 유가하락으로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고 마진이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까지 모두 9조4722억 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해 올해 수주목표인 9조2천억 원을 넘겼다.
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3분기에 대림C&S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3분기에 DSA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을 65% 줄였다.
DSA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현지회사이고 대림C&S는 국내 콘크리트파일 생산업계 1위 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