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7-29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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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스타트업에 최대 3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 로고.
크라우드펀딩은 대중(Crowd)과 자금조달(Funding)의 합성어로 창업기업 등이 여러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크라우드펀딩제도는 2016년 1월 시행된 뒤 4년 동안 585개 기업이 1128억 원을 조달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확보한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은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인 ‘와디즈’나 ‘크라우디’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중소기업 가운데 펀딩 성공금액이 5천만 원 이상이고 투자목표액과 비교해 80% 이상 투자모집에 성공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보증기금은 대상기업의 기술개발 또는 사업화 소요자금 계획, 크라우드펀딩 성공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투자유치금액의 2배 이내에서 최대 3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최대 95%까지 제공하며 보증료율은 0.3%포인트 감면해준다.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자금조달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크라우드펀딩이 창업을 촉진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지원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와 금융기관과 상호추천제도 등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