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제조사별 상반기 TV패널 출하량. <트렌드포스> |
상반기 세계 TV패널시장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LCD사업 축소를 결정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TV패널 출하량은 2019 1억2905만 대로 2019년 상반기보다 8.4% 감소했다.
상반기 TV패널 출하량이 감소한 것은 전반적 생산능력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다만 5월 이후에는 코로나19 관련 봉쇄가 완화되고 정부가 부양정책을 펴면서 TV 수요가 늘어났다. 2분기 TV패널 출하량은 6억4790만 대로 1분기보다 0.8% 증가했다.
BOE는 상반기 2325만9천 대의 TV패널을 출하했다. 2019년 상반기보다 출하량이 14.6% 줄었으나 여전히 업계 1위를 지켰다.
CSOT는 2129만6천 대를 출하해 2위에 올랐다. 2019년 상반기보다 출하량을 8.3% 늘리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이노룩스는 2033만6천 대로 3위를 지켰다.
한국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출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8.3% 감소한 1212만7천 대로 5위, LG디스플레이가 48.6% 감소한 1179만 대로 6위에 그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 순위 5위를 유지했고 LG디스플레이는 2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TV패널 출하량은 6780만 대로 2분기보다 4.6%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TV패널 가격은 공급 감소와 강한 수요가 맞물려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