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원은 2분기 호실적을 거뒀고 하반기 코로나19가 정상화되면 건물관리부문도 회복돼 견조한 실적기조에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스원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에스원 주가는 8만5800원에 장을 끝냈다.
김 연구원은 “에스원은 2분기 통합보안부문의 재계약 매출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깜짝실적’을 냈다”며 “건물관리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동이 줄어들면서 8개 분기 만에 성장률이 낮아졌지만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50억 원, 영업이익 21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11.07% 증가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스원의 비대면 비즈니스모델이 부각되고 있다.
에스원이 출시한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은 카드나 지문이 아닌 출입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비대면 방식이다.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은 기업, 관공서를 중심으로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등을 필두로 한 계열사 통합보안부문의 단가가 높아진 점도 경쟁 보안업체 대비 강점요인으로 분석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반영도 이미 완료돼 비용 리스크도 제한적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에스원의 우량한 실적기조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며 “비용 효율화와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리비성 지출이 줄어들면서 판관비도 줄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