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tv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최신작품을 보유한 영화 월정액서비스 ‘오션(OCEAN)’을 새롭게 내놓는다고 밝혔다.
▲ SK브로드밴드가 Btv의 새로운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내놓는다. < SK브로드밴드 >
오션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인터넷TV의 주문형 비디오(VOD) 영화 월정액 이용자 수는 정체돼 있다”며 “Btv가 콘텐츠의 ‘다양성’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오션의 상품전략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Btv의 새로운 영화 월정액 상품인 오션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설,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의 대표적 영화제작 스튜디오 6곳의 신작 콘텐츠를 포함해 영화 1만1천 편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 미국 드라마 ‘슈츠’ 등 해외 인기 드라마 670여 편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의 자체제작 콘텐츠 등도 서비스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오션이 보유한 영화 콘텐츠 전체 편수는 국내외 다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가 갖추고 있는 영화 편수에 비해 월등히 많고 개봉 1년 안팎의 국내 극장 개봉작도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3~5배 많다”고 말했다.
고객은 오션에 가입하기만 하면 Btv에 편성된 영화의 80~90%를 추가구매 없이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오션은 Btv가 보유한 국내 영화의 97%, 해외 영화의 87%를 기존 영화 월정액 상품인 ‘프리미어’와 같은 가격에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프리미어’ 상품은 Btv가 보유한 영화 가운데 국내영화는 54%, 해외영화는 53%가량을 서비스했다.
작품 수로 따지면 2배가 넘는 영화들을 같은 가격에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오션의 영화 콘텐츠 제공범위를 더욱 확대해 오션 가입 고객이 Btv 영화 대부분을 추가구매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브로드밴드는 사용자환경 등을 개편해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Btv 홈화면에 오션 전용 화면을 구축했다. 또 Btv 가입자가 기기를 최대 4대까지 연결해 가족들과 함께 TV와 모바일을 오가며 오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모바일 Btv의 오션 사용자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올해 안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위한 오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내놓기로 했다.
이밖에도 고객이 시청한 콘텐츠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각 이용자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추천서비스와 사용자환경을 제공하는 기능도 적용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오션은 새로운 Btv인 ‘러블리 Btv’가 지향하는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기게 하겠다는 가치와 맞닿아있다”며 “앞으로 오션 등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해외와 국내 최신 콘텐츠를 국내시장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최고의 유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SK브로드밴드는 러블리 Btv의 사용자환경에 관한 시연도 진행했다.
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라이브장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Btv 화질을 SD급에서 풀HD급으로 자동전환하는 ‘슈퍼노바’ 기능과 인공지능 영상·음원 인식기술로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인사이드’ 기능 등을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