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이 유통채널 다변화로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8일 “쎌바이오텍은 2019년 말부터 약국 외에 국내 대형 창고형 매장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쎌바이오텍은 대규모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신규채널 진출로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먹었을 때 영양분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쎌바이오텍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개발부터 배양,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종업원 125명 가운데 25명 이상이 석·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쎌바이오텍은 그동안 주로 약국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공급해왔는데 2019년 말 코스트코,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 창고형 전용제품을 출시했다. 관련 신제품 출시로 쎌바이오텍의 제품군은 중저가 라인까지 확대됐다.
2020년 1분기 기준 대형마트 매출비중은 쎌바이오텍 전체 매출의 6%를 차지했다. 올해 안에 대형마트 매출비중이 1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신규채널에 추가 진출해 매출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2020년 1분기 기준 보유한 순현금 규모는 569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38% 비중이다.
쎌바이오텍은 2019년 대형 브랜드 고객사의 이탈로 매출은 큰 폭으로 역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019년 2분기 9%에서 점차 개선돼 2020년 1분기 14%까지 올랐다.
조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유통채널 다변화로 고객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채널 진출에 따른 관련 매출 추이에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