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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인기에 고무됐다.
트와이스는 멤버 전원이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돼 신인답지 않은 인지도를 쌓은 점은 인기 원인으로 꼽힌다.
박 대표는 트와이스의 경우 멤버가 한국과 일본, 대만인으로 구성돼 향후 JYP엔터테인먼트의 해외진출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7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9인조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가 흥행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10월20일 데뷔했는데 데뷔 일주일째인 27일 현재 ‘우아하게’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530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이 뮤직비디오에 호감을 나타내는 ‘좋아요’를 클릭한 팬도 모두 12만여 명에 이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데뷔 초반 인기가 심상지 않다고 보고 미공개 특별영상을 내놓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트와이스 멤버는 모두 JYP엔터테인먼트의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이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노림수로 평가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데뷔 준비과정을 대부분 공개했다. 이 덕분에 트와이스는 데뷔하기 전부터 많은 팬들을 모을 수 있었다.
박 대표는 트와이스의 데뷔에 맞춰 박 대표가 직접 출연하는 교복광고도 함께 찍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트와이스가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와이스 멤버가 ‘다국적’으로 구성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인 멤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인 멤버가 3명, 팬이 많은 ‘쯔위’는 대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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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
박 대표가 트와이스를 다국적 멤버로 구성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멤버가 속한 국가에 진출할 때 그만큼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이런 전략으로 그룹 엑소(EXO)와 슈퍼주니어를 기획해 흥행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트와이스가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를 잇는 ’JYP엔터테인먼트표 인기 걸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걸그룹이 섹시 콘셉트를 앞세운 유형과 소녀 걸그룹 스타일로 나뉘는데 트와이스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후자에 속한다”며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18살로 어리기 때문에 소녀 걸그룹 콘셉트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