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3분기에 전 세계 자동차에서 시장점유율 8.8%을 기록해 글로벌 '빅5' 위상을 유지했다.
현대기아차의 1~9월 글로벌 누적 점유율은 8.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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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에 세계시장에서 모두 187만7천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미국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가 집계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2135만대를 기준으로 할 때 세계시장 점유율 8.8%에 해당한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시장점유율이 소폭(0.2%포인트) 줄었다.
현대차는 3분기에 118만9천 대를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 5.6%를 가록했다. 기아차는 3분기에 68만8천 대를 판매해 세계시장 점유율 3.2%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의 3분기 세계시장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9.1%를 기록한 뒤 엔저에 따른 경쟁력 약화, 중국시장 성장 둔화, 신흥시장 환율 불안 등으로 올해 1분기에 8.2%까지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까지 세계시장에서 565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누적점유율은 8.6%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4분기에 신차판매 확대 등의 효과를 본다면 지난해 기록했던 연간 세계시장 점유율 8.8%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세계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8.0%를 기록한 뒤 2011년 8.6%,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8.8%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